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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 모랄레스 인선 배경·논란 정리 — 왜 선임됐고, 무엇이 바뀌었나

by suus031 2025.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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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가 2024년 3월 여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모랄레스를 선임하며 체질 개선을 예고했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을 이끈 국제 경험과 세터 출신의 전술 운영이 강점으로 소개됐고, 세대교체 속에서 조직 정비와 기본기 회복을 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이후 2025년 여름까지 성적·운영을 두고 여러 평가가 오갔고, 9월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계약이 종료됐습니다. 아래에서는 선임 배경, 계약 구조, 논란 쟁점, 결과와 향후 절차를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인선 배경: 왜 모랄레스였나

협회는 국제무대 경험과 데이터 기반 전술 운용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모랄레스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맡아 올림픽 예선에서 경쟁력을 보였고, 리빌딩 국면의 로스터를 다룬 경험이 있었습니다.

세터 출신으로서 랠리 흐름을 세밀히 설계하고, 서브·서브리시브 중심의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는 접근이 강조됐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장단점을 구조적으로 파악해 시스템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선수 선발에서도 ‘포지션 경쟁 심화’와 ‘리시브 안정성’이 키워드로 거론됐습니다. 코칭스태프 내 역할 분담을 통해 분석·체력·기술 파트를 병행 강화하는 로드맵이 제시됐습니다.

해외 리그·대표팀 네트워크를 활용해 친선전·캠프 협력 확대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는 국내 리그 일정과의 조율이 필수라는 전제가 함께 붙었습니다.

계약 구조와 역할 범위

계약은 2024 국가대표 시즌 시작부터 2026 시즌 종료까지를 기본 골격으로 삼았고, 성과 재평가를 전제로 한 2+1년 구조가 안내됐습니다. 중간 평가를 통해 연장 여부를 판단하는 장치가 포함됐습니다.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가 성과 점검과 정책 결정을 담당했고, 감독은 대표팀 운영 전반과 스태프 구성을 주도했습니다. 선발 명단은 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는 절차가 유지됐습니다.

국제 일정(VNL·아시아대회 등)과 국내 일정(KOVO, 체력 캠프) 간 조정은 협회-구단-대표팀 3자 협의로 진행됐습니다. 특정 시기에선 선수 보호와 팀 전술 숙련 간 균형이 핵심 과제였습니다.

계약서상 성과 지표는 대회별 목표와 경기력 지표(리시브 효율, 범실, 블로킹 효율 등)로 요약됐습니다. 이는 시즌 종료 후 평가의 기준으로 기능했습니다.

성적과 운영 평가: 무엇이 성과이고 과제였나

긍정적 변화로는 수비 라인 재정비와 서브 압박 강화가 꼽혔습니다. 경기별 범실 관리가 개선되는 흐름도 일부 구간에서 확인됐습니다.

반면 상위권을 상대로 한 공격 효율과 어택 커버는 여전히 과제였습니다. 결정구에서의 속도 변화와 세트-피니시의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소집·회복 루틴의 촘촘함, 원정 전지훈련의 질, 분석-훈련 연결 고리의 속도 등 운영 디테일에서도 개선 요구가 나왔습니다. 특히 장거리 원정 이후의 컨디션 리셋이 관건이었습니다.

결국 꾸준한 경기력 지표 상승과 승수 관리가 동시에 필요했으나, 대회별 편차를 줄이는 데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논란 쟁점 총정리

첫째, 겸직 이슈입니다. 해외 대학팀과의 병행 여부가 일정·소통 측면에서 논란을 낳았습니다. 협회의 공식 커뮤니케이션과 운영 투명성이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둘째, 명단·세대교체입니다. 경험과 체력 지표 사이의 우선순위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특정 포지션의 백업 두께에 대한 논쟁도 이어졌습니다.

셋째, 훈련 강도·부상 관리입니다. 시즌 중 소집과 회복 스케줄의 균형, 부상자 복귀 프로토콜의 보수·공격적 선택 간 견해차가 있었습니다.

넷째, 전술 일관성입니다. 경기마다 시스템 전환이 잦았다는 평가와, 상대 전력에 맞춘 합리적 변주였다는 반론이 맞섰습니다.

2025년 결정: VNL 강등과 계약 종료

2025년 VNL에서의 부진과 강등 확정이 결정적 변곡점이 됐습니다. 협회는 9월 위원회 의결을 통해 모랄레스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애초 설정한 중간 재평가 장치에 따라 성과 점검이 이뤄졌고, 향후 일정(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등)에 대비한 변화 필요성이 반영됐습니다. 감독 교체와 더불어 선수단 운영 전반의 점검이 예고됐습니다.

협회는 새 사령탑을 공개 채용으로 선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후보군의 철학·국제 경험·소통 역량이 주요 평가 항목으로 관측됩니다.

단기 대행 체제 가능성도 거론되며, 코칭스태프 재편과 전력분석 체계 보강이 병행될 전망입니다.

앞으로의 체크리스트

① 새 감독 선임 절차: 공고 → 서류·인터뷰 → 위원회 의결 순으로 진행됩니다. 일정표와 평가 항목 공개 여부를 주목하세요.

② 대표팀 로드맵: 리시브 안정, 속공·백어택 비중 조정, 세트플레이 정교화를 우선 과제로 삼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③ 선수 보호: 시즌 중 소집·회복·원정 이동의 기준선이 명문화되는지, 부상 관리 프로토콜이 강화되는지가 관건입니다.

④ 커뮤니케이션: 명단 발표, 부상·컨디션 공지, 훈련 공개 범위 등 정보 관리 원칙을 정례화하면 신뢰가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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